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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다 져도 일본은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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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다 져도 일본은 이겨야 한다”

뉴시스입력 2019-06-19 21:02수정 2019-06-1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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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팀 주장 김연경은 “한일전이 중요하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안다”고 했다. 책임감 덕분인지 김연경은 올해 첫 한일전에서 펄펄 날며 홈팬들에게 통쾌한 승리를 선사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19일 충남 보령시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5주차 2차전에서 일본을 세트스코어 3-0(25-18 25-18 25-23)으로 완파했다.

지난달 28일 벨기에와의 2주차 첫 경기에서 첫 승을 챙긴 뒤 9연패 늪에 빠졌던 한국은 안방에서 2승째를 신고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일본전 3연승이다.

전력상 열세는 의미를 갖지 못했다. 앞선 경기들에서 맥없이 무너졌던 한국은 이날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중심에는 김연경이 있다. 김연경은 집중 견제 속에서도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2점을 냈다. 위기 때마다 후배들을 독려하고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그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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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선수들이 (한일전은) 더욱 집중해서 하는 경향이 있다”고 소개했다. “모든 팀에 져도 되지만 일본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비장한 마음가짐까지 들려줬다. 통역을 통해 김연경의 발언을 접한 라바리니 감독은 웃음을 터뜨렸다.

“초반에 서브가 잘 들어가면 경기가 잘 풀리는 편이다. 오늘 서브가 잘 들어가고 상대 주공격수 마크가 잘 돼 흐름을 찾을 수 있었다. 어제보다는 중요한 순간에 득점이 나와서 흐름을 가져갈 수 있었다”고 보탰다.

김희진의 분전은 김연경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동안 주춤했던 김희진은 21점으로 제 몫 이상을 했다.

“그동안 나에게 공이 많이 왔었는데, 감독님 스타일은 라이트 포지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이를 5주차까지 준비했다”고 소개한 김연경은 “희진이도 많이 느끼고 있고 팀도 그 시스템에 맞춰가고 있다. 그런 부분들이 오늘 조금 더 도드라졌다. 잘해줘서 좋다. 앞으로도 기대해달라”고 후배를 추켜세웠다.

2주 전부터 라바리니 감독과 함께 하고 있는 김연경은 새 사령탑의 팀 운영을 무척 만족스러워했다. “예전에 비해 집중력이 좋다. 하루하루 배구에 집중하고, 어떻게 하면 좋아질까 연구하는 분위기들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김연경은 또 “지금 많이 좋아졌지만 감독님이 원하는 배구를 빨리 이해해 이행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우리나라 배구와 세계적인 흐름이 많이 다른 부분이 있다. 둘을 합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희진은 “한일전은 예전부터 메인 매치로 불릴 정도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선수들이 다른 경기보다 분석도 많이 하고 집중력도 가져가려고 했다”면서 “2승의 의미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큰 의미가 있었던 경기”였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세터 이다영과의 호흡을 두고는 “다영이랑 빠른 플레이를 같이 하는 건 처음이다. 둘이 이야기를 많이 한다. 점점 더 맞아간다.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다영이와 완벽한 호흡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보령=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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